담배가격과 인당 담배 소비 개비 음의 상관관계(-0.65)
담뱃값을 갑당 5000원 선으로 올리면 담배 소비가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미국암학회와 세계폐재단이 공동 저술한 ‘The Tobacco Atlas’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 국가에서 담배 가격과 1인당 담배 소비 간에는 음의 상관관계(-0.65)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가격을 인상하면 실제 흡연을 줄일 수 있음이 확인된 것.
현재 한국의 담뱃값은 미화 2달러를 조금 넘는 수준인 갑당 2500원이고 연간 1인당 평균 담배소비량은 2000개비에 조금 못 미친다.
여기에 -0.65 음의 상관관계를 대입하면, 담뱃값을 5000원으로 올리면 담배소비가 15~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담배소비와 남성의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 간에는 양의 상관계수(+0.45)가 존재, 담뱃값 인상은 담배소비를 줄임으로써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담뱃값과 흡연 사망률 간에도 -0.39의 음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