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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2033.85로 마감

[마감시황]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2033.85로 마감

기사승인 2014. 07. 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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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7월 첫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최고치 경신
코스피 지수가 기관투자가의 순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3포인트(0.36%) 오른 2033.8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2028.93포인트 이후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기관투자가와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전거래일 대비 3.42포인트(0.17%) 높은 2030.04로 출발해 2036.20까지 상승했다.

장 막판 다소 상승폭이 줄었으나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특히 기관투자가는 7월 들어 첫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2기 경제팀 정책과 8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면서도 “기업 실적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3분기 내 2050선 돌파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5조6508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년도 순매수 총액(5조2139억원)을 넘어섰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639억원, 76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490억원을 팔았다. 기관투자가 중 투신권(79억원), 금융투자(307억원), 연기금(138억원), 사모펀드(358억원), 국가지자채(27억원), 기타법인(83억원) 등이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각각 28억원, 654억원 매수 우위로 68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4%), 증권(1.82%), 건설(1.17%), 유통(1.11%), 비금속광물(1.08%), 은행(1.06%)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0.73%), 의료정밀(-0.66%), 통신(-0.54%), 종이목재(-0.2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세이며, 현대차(-0.66%), SK하이닉스(-0.11%), 한국전력(-1.03%) 등은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1.72%), 현대모비스(0.54%), NAVER(0.40%), 기아차(1.61%), 신한지주(1.72%), 삼성생명(1.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2분기 실적 발표했던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차(1.61%), 현대건설(1.47%), 대우건설(1.25%), 고려아연(2.98%) 등은 오른 반면 삼성SDI(-2.71%), 두산인프라코어(-2.52%), 현대산업(-0.80%), 현대건설(1.47%)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1포인트(0.56%) 오른 562.78에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0.26%) 내린 102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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