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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 “균공애민 정신으로 공평과세 하겠다”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 “균공애민 정신으로 공평과세 하겠다”

기사승인 2014. 07. 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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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공애민(均貢愛民)이라는 말로 대신하겠다.”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사진>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도 부담스럽다”면서도 “후보자이지만 청문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취임하게 되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청문회 통과 후 공식 취임하게 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세정을 운영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 세금을 고르게 해서 국민을 사랑하라는 의미인 균공애민이란 말이 있다. 이 말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말은 공정과세가 아니라 공평과세를 뜻한다”고 부연했다.

이 말은 조선시대 영조가 나라 곳간을 담당하던 호조에 내려 준 현판에 나오는 글(균공애민 절용축력<均貢愛民 節用畜力>)의 일부다.

임 내정자는 평소 주위에도 “국세 공무원은 늘 균공애민의 정신을 깊이 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거쳐야 할 국회 청문회에 대해 임 내정자는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엄청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 내부에서는 임 내정자의 재산이 서울 강남구 대치도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자동차, 예금 등 총 7억9000만원 정도인데다 본인과 아들 모두 정상적으로 병역을 마친 만큼 재산, 병역 검증에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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