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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대형전지’ 성장세…하반기에도 승승장구

삼성SDI, ‘중대형전지’ 성장세…하반기에도 승승장구

기사승인 2014. 07. 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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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자동차 전지 생산라인 90% 이상 가동 예정
삼성SDI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점쳐지고 있다. 자동차 전지 분야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올 2분기 중대형 전지 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김정욱 삼성SDI 자동차전지 마케팅팀장 전무는 25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BMW 전기차 ‘i3’가 안정적으로 팔리고 있어 올 4분기에는 3개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90%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에 효자 노릇을 한 자동차 전지 부문이 하반기에도 생산 증가라는 호재를 만난 것이다. 2분기 자동차전지 및 전력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중대형전지’ 부문이 수주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0% 증감한 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SS 사업부문 역시 1조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한 상황이라 하반기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이 회사는 북미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관련업체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통해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정용·전력용 고에너지 제품 등 신제품 출시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던 소형전지 사업도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 업체의 신규모델이 출시되고 중국 4G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 사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소형전지 사업의 실적 개선이 힘들고 제일모직 합병으로 인한 효과가 하반기에는 미미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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