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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빅4의 힘, 수입차 강세 이끌어

독일 빅4의 힘, 수입차 강세 이끌어

기사승인 2014. 07.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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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1.5%, 메르세데스 벤츠 17.7%, 폭스바겐 16.3%, 아우디 14.4%등 합쳐 전체 수입차 중 69.9% 차지
수입차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BMW 등 독일 빅4 브랜드가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유례 없는 수입차 호황기를 이끌고 있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상반기 수입차 전체 등록대수 중 독일차 비중은 69.9%에 달했다. 지난해 상반기 65.3%에 비해 4.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가장 많은 2만268대로 21.5%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1만6642대(17.7%), 폭스바겐 1만5368대(16.3%), 아우디 1만3536대(14.4%) 순이었다.

지난달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최초로 15%를 넘긴 상태다. 상반기에 등록된 수입차는 전체 9만4263대로 지난해 7만4487대에 비해 26%나 급증했다.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가 6월 말 기준으로 1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독일산 브랜드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 등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이들 4개 브랜드의 상반기 등록대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1%를 기록한 BMW를 제외하고 모두 4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6월 등록대수도 4개 브랜드 합쳐 1만2003대로 5월 1만428대에 비해 15% 증가하며, 수입차 판매량 월 최고치(1만7803대)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독일차들이 이런 강세를 나타내는 것은 연비와 성능이 좋은 디젤 차량의 인기가 주효했다. 상반기 연료별 등록 대수에서는 디젤 모델이 6만4427대로 68.3%를 차지했다. 지난해 4만4601대에 비해 44.5% 증가했다. 반면 가솔린 모델은 2만6486대로 점유율 28.1%에 그치며 오히려 전년 대비 1.5% 하락했다.

한편, 6월 베스트셀링카는 BMW 520d가 711대로 1위를 차지했고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52대), 아우디 A6 2.0 TDI(504대)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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