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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이젠 그만, 애플 ‘iWallet’ 출시

신용카드는 이젠 그만, 애플 ‘iWallet’ 출시

기사승인 2014. 07. 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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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지갑 시장에 뛰어든 애플, 경쟁 치열할 것으로 예상
애플 이용자들이 원하고 원했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아이월렛(iWallet)’이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이 전자지갑 시장에 진출하면서 국내외 IT기업들의 금융서비스 경쟁이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영국 일간신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애플이 곧 출시될 아이폰6에 대금 결제가 가능한 전자지갑 iWallet을 도입할 예정이며, 주요 협력사로 비자카드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의 경영진은 최근 몇달간 결제 관련 업체들과 만나 기술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전자지갑 기능에는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나 지속적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의 아이폰6 도입설이 제기되고 있어 NFC를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또한 전자지갑 앱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를 통해 본인 인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전자지갑 시장에 진출하면서 이미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는 구글(구글 월렛)과 최근 시장에 뛰어든 아마존 등 국내외 IT기업들의 금융서비스 경쟁이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월렛 이용처가 모바일이나 인터넷 영역을 넘어 편의점, 대형마트, 대중교통 등 오프라인 영역으로 확산되는 데다 멤버십카드, 쿠폰, 신용카드 등을 모두 담을 수 있다는 편의성이 부각되면서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월렛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9%가 스마트월렛 이용 후 현금 결제가 감소했으며 13.5%는 카드 결제가 줄었다고 답했다. 현금과 카드 결제가 모두 감소했다는 비율도 10.5%였다. 전체적으로 53%가 현금이나 카드 결제 감소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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