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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계형 창업’ 비중 40% 육박, 주요 선진국 중 최고…은퇴 후 마지막 수단 ‘씁쓸’

한국 ‘생계형 창업’ 비중 40% 육박, 주요 선진국 중 최고…은퇴 후 마지막 수단 ‘씁쓸’

기사승인 2014. 07. 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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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계형 창업' 비중 40% 육박, 주요 선진국 중 최고…은퇴 후 마지막 수단 '씁쓸'/사진=MBC 뉴스 캡쳐

우리나라의 전체 창업 가운데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생계형 창업'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글로벌 기업가활동 모니터'(GEM.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에서 발표한 '글로벌 리포트 2013'에 따르면 한국의 42개월 미만 초기 창업 가운데 생계형 창업 비중은 36.5%다. 소득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한 기회추구형 창업은 51.1%로 집계됐다.


GEM에서 선정한 26개 혁신경제국의 생계형 창업 비중 평균은 18.2%로 한국만 유일하게 30%를 넘었다.


한 전문가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생계유지의 마지막 수단으로 요식업 등 저부가가치 서비스 창업에 나서는 데는 기존 직장에서 밀려난 뒤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 안전망이 미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벤처업계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창업을 활성화하려면 결국 적절한 직업교육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젊은 예비 창업가뿐만 아니라 조기 퇴직자의 재교육에도 신경 쓰는 창업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회추구형 창업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토바고로 76%인 것으로 집계됐다.


네티즌들은 "한국 생계형 창업 40% 주요 선진국 중 최고, 씁쓸하네" "한국 생계형 창업 40% 주요 선진국 중 최고, 부끄러운 수치" "한국 생계형 창업 40% 주요 선진국 중 최고, 어려운 문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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