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면서 원·달러 환율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024.4원에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7월 마지막주 월말 장세에 접어들면서 수출업체들이 달러 매도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여름 휴가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일부 수출업체들이 미리 달러화 결제 물량 처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주까지 원화 약세를 이끌었던 8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달러화 강세, 대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영향력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1.02원 내린 100엔당 1006.25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