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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12승…SF전 6이닝 7K 3실점

류현진, 시즌 12승…SF전 6이닝 7K 3실점

기사승인 2014. 07. 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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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호 QS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 점프…다저스 SF와의 선두 경쟁 우위
류현진sf5_오센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트를 제물삼아 시즌 12승을 던졌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승리투수가 됐다.

이 경기에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솔로 홈런 포함, 6안타 1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올라갔다.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최근 3연승을 기록한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2승 5패가 됐다.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12승2패), 잭 그레인키(12승6패)와 어깨를 나란히 한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이 부문 1위는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3승5패)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다저스(59승47패)는 샌프란시스코(57승48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류현진은 깔끔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공 9개만 던지면 1회를 삼자 범퇴로 끝냈다. 그래고 블랑코, 헌터펜스, 버스터 포지를 모두 내야 땅볼 처리했다.

2회에도 류현진은 공 8개로 아웃 카운트를 채웠다. 첫 타자 파블로 산도발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은 류현진은 마이클 모스에게 첫 삼진을 빼앗았다. 이어 애덤 듀발을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류현진은 3회에 실점을 했다. 첫 타자 댄 어글라를 볼넷으로 출루 시킨 것이 화근이 됐다.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와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블랑코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에 몰렸고, 펜스의 내야 안타가 이어지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포지를 루킹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이어진 4회초 공격에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후안 유리베가 1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4회말에 류현진은 첫 타자 산도발을 삼진으로 잡고 모스와 듀발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2의 위기를 맞았다. 어글라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 했다.

다저스는 5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2,3루 애드리안 곤잘레스 타석 때 스트라이크 낫 아웃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포수 포지가 1루로 공을 던진 사이 3루 주자 디 고든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다저스는 핸리 라미네스와 칼 크로포드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2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한 방을 허용했다. 포지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높게 제구된 직구를 포지가 놓치지 않았다. 6회에 류현진은 삼진 2개와 내야 땅볼을 묶어 이닝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J.P. 하웰, 브라이언 윌슨,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틀어 막으면서 다저스는 4-3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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