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자동차]본격적인 휴가철, 자동차 관리 어떻게?

[자동차]본격적인 휴가철, 자동차 관리 어떻게?

기사승인 2014. 07. 29. 06: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타이어 공기압, 에어컨필터 등 점검 필수...섭씨 90도 이상 올라가는 차량내부에 일회용 라이터 등 폭발가능 물건비치는 피해야
타이어 수막현상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자동차 점검 소홀로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한다. 다른 계절과 달리 여름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로 엔진, 타이어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에 대한 관리가 안전운전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자자들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휴가철 장거리 운행 시 가장 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할 부분은 타이어 상태다. 시내에서 주행하던 것만 생각해 타이어 압이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소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타이어는 뜨거운 도로면 열기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꼼꼼한 점검이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감소하지만 여름철에는 새벽과 낮의 일교차로 타이어 내부 공기의 팽창과 수축이 더 자주 일어나 공기가 어느때보다 더 빨리 빠져나간다. 타이어 공기압 낮으면 장시간 주행시 타이어가 불규칙하게 닳는 편마모가 발생하며, 연비 또한 나빠지고 무엇보다 제동력이 급격히 줄어들게 된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이 낮은 상태에서 고속주행을 계속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타이어 내 공기가 한쪽으로 쏠리는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현상이 발생해 타이어가 주행 중 파손되고 자동차 전복 등 대형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 여름철 운전시 갑작스런 호우상황에서 수막현상(hydroplaning)에 대처하기 힘들어 진다. 특히 타이어의 배수성능을 결정하는 트레드 패턴(tread pattern)이 마모가 심할 경우 빗길 접지력과 제동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상태를 체크하고 우천구간을 운행할 때에는 평소 주행속도보다 20%정도 속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타이어 점검과 함께 여름철 사용이 많은 에어컨 점검도 필수다. 여행 전 에어컨 필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면 곰팡이 등에 의한 악취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호흡기가 약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에어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온 다습한 날씨 탓에 세균번식이 더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에어컨 필터의 교환은 주기적(권장 교환 주기 6개월)으로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 브레이크 오일 점검도 필수다. 배터리의 경우 교환한 지 2년 이상 되었거나, 주행을 할 때 보다 차를 멈췄을 때 라이트가 어두워지는 현상 등이 발생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