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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수도권 총력전.. “골든크로스 지났다”

새정치, 수도권 총력전.. “골든크로스 지났다”

기사승인 2014. 07. 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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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사전투표율에 기대감 고취.. '수도권 잡는다'
새정치 의총-01
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제정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이제 더 이상 국민의 뜻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세월호 특별법의 처리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7·30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했다.

새정치연합은 ‘병합열세’로 점쳐지던 수도권의 판세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최근 경합 혹은 경합 우세로 돌아섰다고 보고 막판 총력 유세전을 통해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김재윤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수도권이 초박빙지역인데 김포는 전날 밤을 기점으로 골든크로스(지지율이 겹치는 순간)을 지나 박빙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오차범위 내지만 수원을을 제외하곤 우세로 전환되는 것 같다”며 “내일 자정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수도권에서 총력전을 펼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기홍 수석 대변인은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들의 뚜렷한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수도권 선거 지형이 뚜렷이 바뀌고 있다. 지난 주말의 확실한 반전을 거치면서 민심의 대역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선거 막판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지도부의 행보도 바빠졌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김포에서 김두관 후보를 지원하고, 오후에는 경기 평택을, 수원정, 수원병 지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부터는 수도권 선거전에 동참했다.

서울 동작을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지원에도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이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김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정부 1년 반 동안 대한민국이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는데 이번 7·30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한표, 한표로써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려줘야 한다”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특히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선거 쟁점으로 앞세워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 대한 ‘심판론’으로 호소하는 모습이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박근혜 대통령은 새 한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지만 모두 ‘거짓약속’”이라며 “새누리당과 청와대는 국민의 뜻을 외면해선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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