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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동양사태 논란 있을 수밖에 없다”

최수현, “동양사태 논란 있을 수밖에 없다”

기사승인 2014. 07. 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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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서 동양사태 관련 입장 밝혀
최수현 원장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동양사태와 관련 투자자들의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수 만 명의 피해자를 양산한 동양사태에 책임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읽힌다.

최 원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양사태 분쟁조정위원회가 이달 말 열린다”며 “투자자는 어찌되던 불만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투자금 손실보전이) 100% 안되면 불만일 것이다.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양그룹은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불완전판매를 해 투자자손실을 입혔고 금융당국도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상태다.

정부가 완화한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와 관련해선 가계 대출 총량 시뮬레이션을 해봤지만 가계부채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최근 장기사태로 이어지고 있는 KB금융 경영진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선 “피해자에 대한 권리보전 차원에서 발언 기회를 줘야한다”며 징계 대상자들의 의견 청취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잘못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하반기 중점사항으로는 “서민들의 금융사고 예방에 주력하려 한다. 관련 사건사고가 너무 많다”며 “여러 가지 고민과 함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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