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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하반기 프리미엄 TV 출시 가속화

LG전자, 하반기 프리미엄 TV 출시 가속화

기사승인 2014. 07. 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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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인치 곡면 UHD TV·UHD OLED TV'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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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인치 곡면 UHD TV/제공=LG전자
LG전자가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를 앞두고 하반기 차세대 전략제품 출시에 시동을 걸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주 내 ‘105인치 곡면 울트라HD(UHD) TV’를 출시할 전망이다. 이는 ‘UH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함께 올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선보일 105인치 곡면 UHD TV는 올 초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공개된 것으로 풀(Full)HD 해상도의 5배가 넘는 1100만 화소(5120×2160)를 적용했다. 또 21대 9의 폭넓은 화면비를 채택해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상반기에도 55·65인치 곡면 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 55·65·78·105인치 곡면 제품을 출시한 삼성전자에 비해서는 대형TV 출시가 조금 늦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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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 ‘IFA 2013’에서 77인치 ‘UHD 곡면 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제공 = LG전자
반면 UHD OLED TV의 경우 LG전자는 타 경쟁업체를 제치고 선두로 나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OLED TV는 시기상조”라는 삼성전자의 입장과는 상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하진호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기획관리담당 상무는 “올해 하반기부터 LG디스플레이와 함께 OLED TV에 굉장히 많은 힘을 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UHD OLED TV를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술 개발 및 시장 성장속도가 아직은 더디기 때문에 시장의 의견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OLED는 스스로 발광하는 유기물질을 사용해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 없지만, 수율이 낮아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경쟁업체인 소니와 파나소닉 역시 OLED TV 사업을 포기하며 주력사업인 UHD TV부문에 집중할 것을 선언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액정표시장치(LCD)로 만든 UHD TV에 비해 OLED TV 가격이 1.2∼1.3배 높은 수준이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2015년 말에서 2016년 초에는 의미 있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한편 LG전자의 HE사업부문은 UHD TV와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의 확대로, 올 2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65% 증가해 15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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