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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무’ 김윤석, “잔인한 선장 캐릭터에 몰입하려 노력”

‘해무’ 김윤석, “잔인한 선장 캐릭터에 몰입하려 노력”

기사승인 2014. 07. 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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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영화 ‘해무’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윤석은 2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해무’ 언론시사회에서 “내가 출연했는데도 불구하고 보고 나니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장 철주가 마지막에 배를 구하려고 혼자서 닻을 밀어내는 장면을 촬영할 때 굉장히 힘들었다. 나에게는 인상적인 장면이다”며 “아이러니하게도 초반에 찍은 장면이라 마음 상태를 어떻게 잡아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전달하고자하는 부분이 잘 보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맡았던 철주는 카리스마라고 하기 초라할 만큼 깡다구로 선원들을 부리는 잔인한 선장이다. 영화 초반에 보면 철주가 힘든 일을 마치고 집에 갔는데 부인이 외간남자와 통정하고 있다. 철주는 집이 없다. 배가 집이다. 달리 갈 곳 없는 설정에서부터 출발하니까 그의 삶이 느껴지더라. 그렇게 캐릭터에 집중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이 기획 제작을, 심성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윤석 박유천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유승목 한예리 등이 출연했다.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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