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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도 사망, 치사율 90% 접촉성 바이러스 “시신 만지지도 마세요”

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도 사망, 치사율 90% 접촉성 바이러스 “시신 만지지도 마세요”

기사승인 2014. 07. 29.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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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의료진도 사망, 치사율 90% 접촉성 바이러스 "시신 만지지도 마세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 확산되고 있다.


28일 AP 통신사에 따르면 라이베리아의 가장 고명한 의사의 한 사람이 에볼라를 치료하던 끝에 에볼라로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27일 발표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라이베리아 정부는 27일 2개의 공항과 검문소를 제외한 국경을 폐쇄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주변국으로 확산 사망자가 660명을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라이베리아를 비롯한 서아프리카 국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의 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써 세계 최빈국들로 이뤄진 이 지역 경제는 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앞서 지난달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528명 중 337명이 숨졌다”며 “바이러스가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돼 280명이 사망한 이래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발견 지역이 에볼라강 주변이어서 ‘에볼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한다. 치사율은 90%.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다. 서아프리카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의식 때 시신을 만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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