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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 전문가들 “반사회적 인물에 대한 동경”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 전문가들 “반사회적 인물에 대한 동경”

기사승인 2014. 07. 2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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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 전문가들 "반사회적 인물에 대한 동경"

유대균의 도피를 도운 박수경씨의 팬카페가 개설됐다. 이름은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 이러한 현상을 반사회적 인물에 대한 동경으로 분석했다.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개설된 '미녀쌈짱 박수경 팬클럽'은 개설 직후 10여명이 가입했다. 현재는 30~40여명이 가입된 상태다.


팬클럽에서는 지난 25일 검거 당시 풀이 죽은 유대균과 달리 꼿꼿한 태도를 보인 박수경에 대해 '투항하는 모습도 기품이 넘친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박수경을 본적도 있다고 자랑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수경 팬클럽이 만들어진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범죄자를 영웅시하는 이런 현상이 반사회적 인물에 대한 동경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에 불만을 가지거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이들을 동경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MBN 인터뷰에서 "외모지상주의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서 열광하는 것은 자신 없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대리만족을 느낀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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