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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모성애 연기로 올 가을 스크린 사로잡는다

‘두근두근 내 인생’ 송혜교, 모성애 연기로 올 가을 스크린 사로잡는다

기사승인 2014. 07.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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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감독 이재용)에서 특별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섬세한 감정 연기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왕가위 감독, 오우삼 감독의 작품에 잇달아 출연하며 세계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아이돌의 꿈을 포기하고 열일곱에 아이를 낳은 엄마 미라로 특별한 모성애 연기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에서 송혜교가 연기한 미라는 16살의 아이를 둔 33살 젊은 엄마로, 언제나 당차고 속도 깊지만 한번 틀어지면 전설의 씨X 공주 시절 성격이 터져 나오는 반전 매력의 인물. 하지만 아들 아름이에게는 더없이 자상한 엄마로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미라 역을 맡은 송혜교는 기존의 여신 이미지를 벗고 한층 깊어진 눈빛과 포근한 연기로 캐릭터에 깊은 감성을 불어넣는다. 

또한 선천성 조로증인 아들과 철없는 남편까지, 마치 아들 둘을 키우는 듯 정신 없는 일상 속에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는 엄마 미라 역은 송혜교의 자연스럽고 소탈한 모습, 한층 성숙한 연기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용 감독은 "현실감 있고 억척스러운 연기가 가능한 배우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오랫동안 지켜봐 온 여배우였고, 당찬 엄마 미라와 같은 역할이라면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송혜교에 대한 신뢰와 함께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세련되고 신비로운 대한민국 대표 여신의 이미지를 벗고, 지금까지와 또 다른 씩씩한 모성애 연기로 돌아온 송혜교는 올 가을 한층 친근하고 따스한 정서의 연기로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애란 작가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머를 잃지 않는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으로 오는 9월 3일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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