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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외 위험요인 완화, 앞으로도 ‘맑음’

경제 대외 위험요인 완화, 앞으로도 ‘맑음’

기사승인 2014. 07. 2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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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 개선...국내 리스크도 줄어
FRB
미국 연방준비은행
최근 우리 경제의 대외적 위험요인이 미국의 경기회복세, 중국 의 경기둔화우려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과 국내 리스크 축소로 크게 줄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대외부문 위험도를 나타내는 지표들이 전월 대비 대거 하락했다.

해외 리스크는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기 지표들과 미국 국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을 제외한 모든 금융시장 리스크 지표들이 일제히 떨어졌다.

미국은 고용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세 등으로 양적완화 규모가 매달 100억 달러씩 순조롭게 축소되고 있으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도 이런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도 선별적 부양조치와 유동성 공급으로 경착륙 우려에서 벗어나는 모습으로, 실질성장률이 1분기 7.4%에서 2분기에는 7.5%로 상승했다.

신흥국들은 중국의 우려 완화로 금융지표가 개선됐지만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금융지표 위험도 개선폭은 제한적이다.

국내 리스크 요인을 나타내는 지표들도 경상수지 흑자 등 양호한 경제기초여건,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유입 지속 등으로 전월 대비 위험도가 낮아졌다.

무역수지가 2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외국인 증권자금은 보유 채권의 대규모 만기도래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 개선,경상 흑자 지속으로 4개월 연속 유입됐다.

외국환평형채권의 CDS 프리미엄과 통화스와프 금리 등 외화유동성은 보합상태였다.

앞으로도 이런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권식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대외 리스크는 일부 신흥국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에도 불구하고 주변국 전이 가능성이 높지 않은 데다 글로벌 경기회복세 지속, 미국 양적완화 축소의 신중한 추진 등으로 완화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의 출구전략 변화 가능성, 중국 부동산시장의 위축 등은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므로 관련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시장 개선, 인플레 압력 점증 등이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최근 제기됐다”면서 “미 금리 상승시 취약 신흥국의 자본 이탈과 금융불안 재현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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