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50억달러 2개 사업 추진 MOU체결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 플랜트 사업도 수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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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2013년 9월 완공한 투르크메니스탄 갈키니시 가스처리 플랜트 현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중앙아시아 플랜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차리무하메트 호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 사장과 만나 현지 세이디(Seidi) 에탄크래커 생산플랜트사업과 천연가스액화처리(GTL : Gas to Liquids) 플랜트사업 등의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50억달러 규모의 이들 2개 사업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공동 사업추진위원회를 설립, 사업타당성 조사와 함께 금융지원·기술관련 검토 등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6개월의 타당성 조사·검토절차를 마친 뒤 정식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갈키니시 가스처리 플랜트사업에도 참여해 총 사업비 85억달러 가운데 11억6000만달러의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나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지에서 발주되는 각종 석유·가스처리 플랜트사업 등 신규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520㎞ 떨어진 칸딤 가스전의 가스처리 플랜트사업 수주도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천연가스 처리설비뿐만 아니라 수송을 위한 도로와 철도는 물론 설비가동에 필요한 전력 공급망과 통신망, 용수관로 등 전반적인 산업인프라 건설도 수반돼 큰 수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칸딤 가스전의 가스처리 플랜트사업 추진을 위한 주사업자로 낙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 현지정부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