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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잘 나가네”...왜?

코웨이 “잘 나가네”...왜?

기사승인 2014. 07. 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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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주가 37% 상승, 영업이익 성장과 적극적인 배당의 영향
코웨이 주가가 올해 들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웨이 주가는 지난해 말 6만6400원에서 전일 기준 9만1100원으로 37.1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86% 오른 점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코웨이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것은 우선 실적 개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산업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회사가 많지 않은데 코웨이는 영업이익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매출 성장은 5~6%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성장은 30%에 가까워 좋은 회사로 투자자들의 눈에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코웨이의 1, 2분기 매출은 각각 4948억원, 5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5.3% 오르는 데 그쳤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각각 898억원,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23.0% 상승했다.

특히 2분기에는 신규 렌탈 판매량이 37만1000대를 기록해 분기 사장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일각에서 제기한 성장성에 대한 논란을 잠재웠다.

적극적인 배당 정책도 주효했다.

이 연구원은 “코웨이는 수익성 개선 성과를 주주환원 정책에 반영해 배당을 많이 했다”며 “이런 모습이 주주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준 게 주가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코웨이는 올해 지난해 이상의 배당성향을 적용할 경우 주당 배당금이 2000원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하반기 업종 최고 배당 모멘텀이 부각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렌탈업은 가입자 계약이 장기로 묶여 있어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도 이유다. 내수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가입자 기반 사업이라 이득을 본 측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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