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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송일국·정웅인, 남자배우들 ‘아빠’로 뜬다

류진·송일국·정웅인, 남자배우들 ‘아빠’로 뜬다

기사승인 2014. 07. 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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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진(임유진)과 그의 아들 임찬형
남자배우들이 ‘아빠’로 뜨고 있다.

브라운관·스크린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펼쳤던 배우들이 잇달아 가족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빠’로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송일국, MBC ‘아빠 어디가’의 류진과 정웅인 등이 대표적이다.

배우들은 그동안 자신의 연기 이미지와 가족·사생활 노출 등으로 인해 가족예능프로그램을 꺼렸던 게 사실. 그러나 연기를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신선하면서도 친숙한 매력으로 다가가고 있다.

드라마 ‘해신’·‘주몽’·‘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등에서 강인한 남성미를 드러냈던 송일국. 그는 지난달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 아빠로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송일국은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세쌍둥이 탄생 이후 아내를 도와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을 좋아해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노는 모습, 외식과 쇼핑을 할 때는 아이들과 고군분투하지만 결국에는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숙련된 모습 등을 선보여 그 누구보다 가정적인 아빠로 등극했다.

류진과 정웅인은 ‘아빠 어디가’ 시즌2의 시청률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새 멤버들이다. ‘아빠 어디가’ 시즌2에 새로 합류한 이들은 그동안 작품에서 보였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주로 실장님 역할을 맡아 젠틀한 이미지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류진은 ‘아빠 어디가’에서는 다소 어리바리한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안기고 있다. 아들과 단 둘만의 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그는 아이를 돌보고 요리를 하는 것 등에 있어 미숙한 행동으로 또 하나의 예능 캐릭터를 구축한 것. ‘허당 아빠’, ‘기린 아빠’ 등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잔인한 살인마를 연기했던 정웅인 또한 ‘아빠 어디가’에서 다정다감한 아빠로 ‘딸바보’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장현성(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종혁·성동일(아빠 어디가), 리키 김(SBS 오 마이 베이비) 등 남자배우들이 가족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해 배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한 방송관계자는 “대중들에게 쉽게 노출되지 않았던 남자배우를 예능프로그램에 내세워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고 있다. 가족예능프로그램이다 보니 예능감이 없어도 상황에 맞게 행동하면 된다. 배우들의 예능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 때문에 더 자연스러운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 같다. 귀여운 아이들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배우가 아닌 부모로서의 또 다른 그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가족예능프로그램의 포인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일국
배우 송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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