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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원회, 31일 의원총회서 조양호 신임 위원장 선출

평창조직위원회, 31일 의원총회서 조양호 신임 위원장 선출

기사승인 2014. 07. 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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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위원총회를 열고 신임 조직위원장을 선출한다.

김정행 조직위원장 직무대행이 주관하는 이날 총회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평창조직위원장은 위원총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확정된다.

조 회장은 2009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아 동계올림픽의 유치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2년에는 대한체육회 부회장에도 선임됐다.

지난해 7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서 IOC 위원에도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한국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온 점, 평창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직접 발로 뛰며 풍부한 국제 스포츠계 인맥을 쌓아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난세에 평창조직위를 이끌 최적임자로 평가돼 왔다.

조 회장은 김 전 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한 직후 유력한 차기 위원장으로 지목됐지만 보도자료를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직을 맡는 것은 국가적 대업을 위한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한진해운 정상화를 비롯한 그룹 재무구조개선 등 업무가 산적해 조직위원장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고사의 뜻을 밝혔었다.

하지만 결국 국내외 여러 인사의 적극적인 권고와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한 IOC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어렵게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한 만큼 유치위원장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마무리 짓기 위해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평창조직위는 8월 1일 위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조양호 후보자의 해외 출장과 맞물려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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