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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원, “리오넬 메시 탈세 의혹 계속 수사 할 것”

스페인 법원, “리오넬 메시 탈세 의혹 계속 수사 할 것”

기사승인 2014. 07. 2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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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법원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탈세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법원이 메시의 탈세 의혹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을 거부하고 조사를 계속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호라시오 메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입에 대한 세금 약 400만 유로(약 55억원)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검찰은 지난 6월 “메시는 탈세 문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고 결론을 지었다.

그러나 법원은 다른 판단을 내렸다. 바르셀로나의 가바법원은 “메시는 탈세를 목적으로 하는 유령회사 설립에 동의를 했고 그 존재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며 “우리는 이와 관련된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앞으로 판사의 판단에 따라 세무당국이나 검찰에 10일간 출석해 조사를 받을 수 있다.

부동산 거품이 붕괴하면서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경제 부진을 겪는 스페인에서는 탈세에 대한 엄중 처벌을 선언한 상태다.

크리스토발 몬토로 스페인 예산장관은 막대한 수입을 버는 축구선수들에게 세금 문제에 대해선 “떳떳해져야 한다”며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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