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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스마트워치, 찰까? 말까?

[디지털]스마트워치, 찰까? 말까?

기사승인 2014. 07.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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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웨어러블 스마트워치
사용 편의성 높여야 대중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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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 2./제공 = 삼성전자.
“향후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다.”

웨어러블 기기(착용하는 기기) 스마트워치에 대한 업계의 전망은 이렇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진출에 따라 이 제품이 대중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사용자 사이에서 ‘스마트폰과의 연동 기능 등이 실용적이지 못 해 사용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마트워치가 ‘미래 아이템’으로 꼽히는 것은 이 제품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어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인 스마트워치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평가받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워치의 ‘건강 관리 기능(헬스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헬스 기능은 심장박동수를 측정하고 운동량을 확인해준다. 현대인이 건강과 운동에 관심이 많은 점이 반영된 것이다. 꺼내서 보는 스마트폰과 달리 ‘착용’하는 것이라 운동을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이 앞다퉈 건강관리 기능 개발에 힘쓰는 만큼 향후 기술 혁신에 따라 스마트워치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워치가 단순 스마트 기기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패션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스포츠 전문 브랜드인 언더아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웨어러블 사업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나이키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애플도 올 하반기 스마트워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와의 협력이 단순 기기처럼 보였던 스마트워치 디자인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스마트워치는 실용성 떨어지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 등 해결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 삼성 기어와 소니 스마트워치 등 대표적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과 연동된 통화 기능이 없거나 통화시 손목에 귀를 가까이 대고 말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게 한다. 또 배터리 수명이 최대 하루라 충전은 필수다. ‘스마트폰도 매일 충전해야 하는데 번거롭게 스마트워치도 충전해야 하냐’는 불만이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워치를 써보면 건강 기능을 제외하고 일상에 밀착해 사용할 만한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스마트워치 대중화를 위해 사용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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