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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전 이것만은 꼭’ 임태희·박광온의 당부메시지

‘투표전 이것만은 꼭’ 임태희·박광온의 당부메시지

기사승인 2014. 07. 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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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출퇴근 불편 이층버스로 해결"…박광온 "천호선 사퇴, 오후 8시까지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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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하루 전인 29일 경기 수원정(영통) 선거구의 중심가인 영통 홈플러스 앞 거리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시민들을 상대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를 벌였다. /송병형 기자
“출·퇴근 불편, 이층버스로 해결하겠습니다. 꼭 투표해주세요.”…“천호선 후보는 사퇴했습니다. 오후 8시까지 꼭 투표해주세요.”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하루 전인 29일 경기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와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은 투표일 당일 유권자들에게 꼭 알리고 싶다며 기자에게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후보 캠프 공보담당자는 “수원 영통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유권자들은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는 녹초가 돼 바람 쐴 여유조차 없어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다”며 “이렇게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표심이 25~30%에 달해 이번 선거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의 이층버스 공약은 바로 이분들을 위한 맞춤형 공약”이라며 “캠프에서는 이층버스 공약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톨게이트 일부 차단벽 아래 도로를 낮추면 이층버스의 운행을 막을 현실적인 장애는 사라지게 된다”며 “임 후보가 오래전 행정부 관료로 일하던 당시부터 준비해온 만큼 업자의 선정이나 자치단체간 조율 등도 단기간에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박 후보 캠프 공보담당자는 “서울 동작을에서 기동민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양보받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에 묻혀서 수원 영통에서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사퇴한 사실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다른 무엇보다 천 대표가 사퇴한 사실을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 30일 오후 8시까지 투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렸으면 한다”며 “아직도 투표시간을 오후 6시로 알고 계시는 유권자들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돼 박 후보를 알아보고 응원해 주시는 유권자들이 급증했다”며 “선거운동 초반 최대약점이었던 인지도 문제가 해결된 만큼 사표 없이 투표율만 높다면 우리가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선거운동 마지막날 임 후보는 오전 일찍 매탄동에서 시작해 유세차량에 탄 채 영통 전 지역을 순회했다. 박 후보는 영통교가 밑에서 출근인사로 일정을 시작해 마찬가지로 영통 곳곳을 누볐다. 두 후보는 모두 오후 늦게 영통의 중심가인 홈플러스 앞 유세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박 후보는 이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임 후보는 중앙당의 지원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나홀로 유세’로 차별화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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