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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수도권 총력전.. “투표로 박근혜정부 심판”

새정치, 수도권 총력전.. “투표로 박근혜정부 심판”

기사승인 2014. 07. 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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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수도권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오전 수원정(영통)에서 ‘선거 승리를 위한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선거 필승 의지를 다진 새정치연합은 당 지도부가 수도권 혼전 지역을 나눠다니며 화력지원에 나섰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은)세월호와 인사참사, 유병언 수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에 책임을 묻는 선거”라며 “세월호 참사 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이 될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호 진상조사를 새누리당이 외면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세월호 100일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 이대로는 안 된다”면서 “그래도 박근혜 정권을 견제할 세력은 제1 야당인 새정치연합뿐이다. 새정치연합에 무능하고 무책임한 집권세력을 견제할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어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투표해야 바뀐다”면서 “약속과 구호만 있고 실천 없는 집권세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무능과 무책임을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대한민국 이대로는 큰일난다고 생각한다면 한 표 한 표로 박근혜 정권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줘야 한다”고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를 당부했다.

두 공동대표는 회의를 마치자 마자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박광온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게릴라 유세에 나섰다.

게릴라 유세를 마친 후, 두 대표는 권선지역에서 별도의 일정을 소화하며 백혜련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대표는 팔달을 거쳐 김포로, 안 대표는 김포를 거쳐 평택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두 대표는 야권연대로 후보단일화가 성사된 동작을은 방문하지 않았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연석회의가 끝난 직후, 김포로 넘어가 김두관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오후에는 동작을을 찾아 노회찬 정의당 후보를 지원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노 후보 지지를 위한 연설에서 “부자정당의 부잣집 딸로는 안된다”면서 “서민의 편에서 많은 일을 해 왔던 노회찬이 국회에서 일하고 말하게 해달라. 노회찬이 국회에서 일하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호소했다.

이날 박 원내대표의 지원유세는 선거 승리를 위해선 새정치연합의 고정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노 후보가 전날 박 원내대표에게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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