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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 비싸고 용량 클수록 잘 팔린다”

“캔맥주, 비싸고 용량 클수록 잘 팔린다”

기사승인 2014. 07. 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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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1천원대 수입 캔맥주 3 (발리 카르팍키에)
바캉스 대표 주류인 캔맥주는 비싼 제품일수록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캔맥주의 최근 5년간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3000원대 이상 수입 캔맥주는 26.0%에서 44.3%로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1500원 이상 국산 캔맥주는 2010년 6.8%에서 올해 12.3%로 매출 비중을 늘렸다.

이는 수입 맥주의 인기가 치솟자 국내 주류 업체에서 새롭게 출시한 클라우드·에일스톤·퀸즈에일 등의 고가 제품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 상품기획자는 “수입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존 국산 맥주 소비층이 저렴한 1000원대 수입 맥주로 이동하고, 기존 수입 맥주 소비층은 가격을 더 주더라도 보다 특별한 맛을 찾아 3000원대 이상의 고가 수입 캔맥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캔맥주 용량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기존 대표 용량이 355㎖ 였다면 앞으로는 500㎖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롯데마트 측은 전망했다..

500㎖ 이상(일부 650㎖ 제품 포함) 수입 캔맥주는 2010년 전체 수입 캔맥주 매출의 20% 미만이었으나 올해 65.2%까지 점유율을 늘렸다. 같은 기간 500㎖ 국산 캔맥주 매출도 5.3%에서 11.3%로 2배 이상 점유율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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