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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프리시즌서 팀 승리 견인…스완지시티 “재계약 할 것”

기성용, 프리시즌서 팀 승리 견인…스완지시티 “재계약 할 것”

기사승인 2014. 07. 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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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장기 계약을 맺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 잡기에 나섰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과 재계약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면서 “시즌 개막에 앞서 재계약을 마무리 짓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완지 시티 젠킨스 구단주는 최근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과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면서 “개리 몽크 감독과 이미 기성용이 얘기를 나눴다. 다시 대화를 나누기로 했고 거취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2년 셀틱을 떠나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기성용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그는 애스턴빌라, 선덜랜드 등 복수의 EPL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애스턴빌라 램버트 감독은 수차례 기성용의 영입에 대한 희망을 밝히며 이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기성용을 선덜랜드로 임대 보냈던 스완지 시티는 일찌감치 재계약 쪽으로 계획을 굳혔다.

이처럼 스완지 시티가 기성용과의 재계약을 서두르는 이유는 돈이다. 기성용은 다음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기성용이 2012년 셀틱에서 스완지 시티로 이적했을 당시 600만 파운드(105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적지 않은 금액인 만큼 애스턴빌라 등 기성용을 원하는 팀으로부터 6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받아내야만 한다.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스완지 시티는 1년 뒤 기성용을 이적료 한 푼 없이 타 팀에 내줘야 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따라서 재계약을 통해 기성용을 묶어두면서 몸 값을 올리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4부리그 엑스터시티와의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전반 30분 부상을 당한 알렉스 브레이를 대체한 기성용은 출전 1분 만에 선제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성용의 발에서 떠난 공이 닐 테일러에게 연결됐고 테일러의 크로스를 받은 바페팀비 고미스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에는 기성용이 윌프리드 보니와 패스 연계 플레이를 펼쳤고 조시 시한이 그 공을 받아 추가골로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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