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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자치구, 또 ‘묻지마 칼부림’...수십명 사상

신장 자치구, 또 ‘묻지마 칼부림’...수십명 사상

기사승인 2014. 07.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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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묻지마 칼부림’ 테러가 또 발생했다.

중국 신화통신등 현지언론은 30일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사처현에 칼로 무장한 무리가 나타나 경찰서와 정부 청사 및 사무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장소를 옮겨다니며 보이는 시민들을 무차별로 공격했으며 여러대의 차량을 망가뜨렸다.

이 과정에서 수십명의 위구르족 및 한족 시민들이 칼에 찔려 죽거나 다쳤다. 또 6대의 차량이 불에 타는 등 차량 31대가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들 중 수십명을 총으로 쏴 사살했다.

경찰은 초기 수사를 통해 이번 테러가 미리 계획된 것을 확인했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번 테러가 위구르족 독립을 주장하는 세력들과 관련돼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신장자치구에서의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처현에서 테러리스트 9명이 칼을 휘둘러 경찰 8명을 죽였고 지난 4월에는 신장 수도 우루무치에서 기차역 폭탄테러로 탑승객 3명이 숨지고 79명이 다쳤다.

신장지역의 테러가 계속 늘어나자 중국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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