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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하나금융지주 임원 3분의 1은 성균관대 출신

[금융인사이드]하나금융지주 임원 3분의 1은 성균관대 출신

기사승인 2014. 07. 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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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김종준 행장·장기용 부사장
하나금융
(왼쪽부터)김정태 하나금융회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장기용 하나금융 부사장 사진 제공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임원 가운데 3분의 1이 성균관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임원 15명 중 5명은 성대 출신이다.

김정태 회장은 행정학과 73학번으로 하나은행에 입행해 하나금융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대표이사 사장, 하나은행장을 거쳤다.

지난 18일 인사담당 최고책임자로 선임된 장기용 부사장은 1977년 성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장 부사장은 기존에 상무 직급에서 하던 인사를 담당하게 됐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염두에 두고 인사 업무를 격상시킨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행 출신으로 2002년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경험했다. 이후 하나은행서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부사장이 되기 전까지는 하나은행 사우회에서 출자한 두레시닝에서 사장을 지냈다.

하나금융에서 개인금융 부문 총괄 부회장을 겸직하는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76학번으로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행장은 해당학과의 동문회 회장도 맡고 있다.

김 행장은 한국투자금융으로 입사해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캐피탈 사장을 거쳤다.

황효상 리스크 관리 상무는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감사 담당인 조성남 상무는 중문과 출신이다.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도 경영학과를 나왔다. 유영선 하나은행 자금본부장 전무는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외환은행에서는 권혁승 카드본부 전무가 산업심리학과 출신이다. 권 전무는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증권금융 석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관계자는 “학연에 관계없이 능력만 있다면 승진할 수 있다”며 성대 출신 임원이 많은 것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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