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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천 아시안게임에 취재인력 6명 파견 계획

북한, 인천 아시안게임에 취재인력 6명 파견 계획

기사승인 2014. 07. 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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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명단 최종 제출일 8월 15일 전 실무접촉 재개 시도 가능성 제기
정부, 북한 응원단 파견 수용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러 인천을 방문한 북한 응원단 모습 /사진=인천시 제공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취재인력을 파견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ABU)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ABU 관계자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ABU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 24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취재인력 6명을 보내려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며 북한이 “(취재인력) 초청장과 (경기) 일정 등을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북한의 취재인력 초청장 발급 요청은 지난 17일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관련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되고 나서 1주일 후에 이뤄졌다.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것으로 북한은 지속적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뜻을 피력해왔다.

대남선전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23일 체육성과 올림픽위원회 등 체육부문 관계자들이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더 많이 획득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잇달아 게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남자축구 대표팀의 ‘검열 경기’를 관람하며 체육인들이 아시안게임 참가를 통해 남북 간 화해와 단합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단 최종 명단을 제출하는 다음 달 15일을 전후로 어떤 식으로든 아시안게임 참가와 관련한 실무접촉 재개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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