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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자유의 언덕’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홍상수 감독 ‘자유의 언덕’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

기사승인 2014. 07.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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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16번째 장편 신작 ‘자유의 언덕’이 제 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진출로 화제를 모은 ‘자유의 언덕’이 오는 9월 4일 개최되는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 공식 초청되었다.

올해로 39회를 맞는 토론토 국제 영화제는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다. 최근에는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여겨질 정도로, 예술 영화의 발견뿐만 아니라 상업적 중요성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자유의 언덕’이 초청된 마스터즈 섹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해마다 약 10-13여 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한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2012년 ‘다른 나라에서’와 2013년 ‘우리 선희’에 이어 올해 ‘자유의 언덕’까지 초청되면서 3년 연속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게 되었다.

또한 2000년 ‘오! 수정’ 이후, ‘생활의 발견’, ‘해변의 여인’,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옥희의 영화’을 포함하면 이번이 무려 8번째 공식 초청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미카엘 하네케, 크리스티앙 문쥬, 지아 장커 등 세계적 거장을 비롯해 우리나라 감독들 중에서는 임권택,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감독 등의 신작들이 주시되고 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토론토 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에 3년 연속 초청되었다.

한편 해외배급사 화인컷을 통해 토론토 국제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지오반나 펄비(Giovanna Fulvi)는 아래와 같은 선정 평을 전해 왔다. “의사불통과 어긋난 바람에 대한 코미디이고 인간 본성에 대해서 너무나 잘 나타내고 있는 영화 ‘자유의 언덕’은 거장 홍상수 감독의 클래식 영화들의 사색적 가벼움을 취하고 있다. 재치 있고, 유쾌하고, 독창적인 이 작품은 일종의 통찰력 있는 인류학적 연구로 읽힐 수 있으며 순전히 총명한 엔터테인먼트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한편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 일본 배우 카세 료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9월 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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