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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 나선 이재용 부회장...왜?

2주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 나선 이재용 부회장...왜?

기사승인 2014. 07. 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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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돌아온지 2주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삼성그룹의 새 전용기인 보잉 737편을 타고 미국 시애틀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6일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이 2주 만에 미국행을 하자 그 이유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 컨퍼런스에서 3년이 넘게 특허 소송을 벌여온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나란히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런 소통 덕분인지 애플은 지난 28일 삼성을 상대로 벌인 미국 1차 소송의 항소를 취하하는 등 양사가 서서히 화해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이 부회장은 선밸리에서 미국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의 59.99달러(약 6만1000원)짜리 셔츠를 입고 나와 주목받기도 했다.

이 부회장이 행사 전에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CEO와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들의 회동이 삼성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사업 강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일각에선 선밸리에서 구두상으로 오갔던 ‘딜’을 결론짓기 위해 급하게 출국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선밸리 컨퍼런스는 경제계 거물들이 한데 모인만큼 거대 M&A(인수합병)가 성사되거나, 전략적 파트너십이 이뤄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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