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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핫펠트(예은) “첫 솔로 앨범, 박진영과 전쟁 같은 작업 끝에 완성”

[인터뷰] 핫펠트(예은) “첫 솔로 앨범, 박진영과 전쟁 같은 작업 끝에 완성”

기사승인 2014. 07. 3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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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더걸스 예은이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새 앨범 작업 중 박진영 프로듀서와 생긴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핫펠트(예은)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 작업을 하면서 박진영과 정말 많이 싸웠다. 비유를 한다면 세계 3차 대전 같은 전쟁을 치렀다”고 고백했다.


핫펠트(예은)는 “타이틀 곡 선정부터 전쟁이었다. 저는 3번 트랙곡이 좋았는데, 박진영 프로듀서는 앨범 중 유일하게 섹시한 곡인 ‘본드(Bond)’를 타이틀곡으로 추천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박진영 프로듀서가 ‘너만의 차원이 다른 섹시함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고 주장하셨다. 물론 섹시 콘셉트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제가 섹시 콘셉트를 가지고 나간다면, 진심을 가지고 쓴 노래들이 외면당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핫펠트(예은)와 박진영 프로듀서의 전쟁은 타이틀 곡 선정 뿐만이 아니었다. 앨범 재킷부터 티저 영상 등 앨범의 전체적인 콘셉트까지 하나하나 논의를 거쳤고 쉽게 진행된 것들은 아무것도 없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무거운 앨범 분위기를 바꾸자”는 말에 핫펠트(예은)는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11장짜리 편지를 써 그를 설득시킬 정도로 앨범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다고 한다.


핫펠트(예은)는 또 ‘핫펠트’라는 이름을 두고 박진영과 부딪쳤다. 핫펠트는 ‘하트펠트(heartfelt)’를 변형 시킨 이름으로 ‘핫’의 뜨거움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뜨겁고 새로운 노래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전하겠다’는 그의 좌우명을 뜻하기도 한다.


핫펠트(예은)는 “박진영 프로듀서는 ‘예은’을 고집하셨지만 저는 ‘원더걸스 예은’이 아닌 ‘핫펠트’라는 레이블을 달고 작사, 작곡을 하고 싶었다. 그 부분에 있어서 후회는 없다”고 만족스런 모습을 보였다.


한편 핫펠트는 31일 솔로앨범 (ME?)’를 공개하고 타이틀 곡 에인트 노바디(Ain’t Nobody)’로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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