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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2분기 당기순이익 2조4000억원…2년1분기만에 최대

은행 2분기 당기순이익 2조4000억원…2년1분기만에 최대

기사승인 2014. 07. 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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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 국내은행 이익,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급증
국내은행들의 올해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늘어난 수준이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일반은행과 특수은행 등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조4000억원이 늘었다.

이는 2012년 1분기(3조3000억원) 이후 최대규모다.

권창우 금감원 은행감독국 부국장은 “작년보다 대손금액이 줄어들었던 부분이 있고 환율과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은행들의 자산에 대한 평가액이 개선돼 수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로 전년동기보다 0.29%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은행의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6.59%로 전년동기보다 3.91%포인트 개선됐다.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1%)이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011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감소됐지만 2분기에 소폭 늘었다.

2분기 중 국내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2%를 기록했다. 전분기 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지만 전년동기보다는 0.06%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조원이 늘었다. 이는 투자주식에 대한 평가손실 감소와 주가상승으로 인한 출자전환 주식 등에 대한 처분이익 증가 때문이다.

대손비용은 전년동기보다 1조원이 줄어든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동부제철 자율협약과 신규 구조조정 기업 선정 등 증가요인이 있었지만 조선업 관련 대손비용이 전년동기보다 큰 폭으로 줄고 신규부실 발생이 감소한데 따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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