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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미국 수출길 올랐다…하림 ‘美 수출 기념식’ 열어

삼계탕 미국 수출길 올랐다…하림 ‘美 수출 기념식’ 열어

기사승인 2014. 07. 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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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01]하림삼계탕_대미수출_테잎컷팅
국산 삼계탕이 미국 식탁에 오른다. 우리 나라가 미국에 삼계탕 수출 허용을 요청한지 10년만이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은 31일 전북 익산시 하림 본사에서 ‘하림 삼계탕 미국 수출 기념식’을 열었다.<사진>

이날 컨테이너 6개에 선적된 수출분 42.3t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위생검사를 마친 뒤 8월 초 부산항을 출발해 15~25일 뒤 미국 서부 LA와 동부 뉴욕에 각각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미국 식품안전검사국의 현지 검사를 거쳐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이번 삼계탕의 대미 수출은 우리나라 축산물 중 미국 진출 1호라는 점에서 축산업계는 물론 정부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하림 삼계탕 제품은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레토르트 제품(고향 삼계탕)과 냉동 보관하는 급속동결 제품(즉석 삼계탕) 2종으로, 전통 삼계탕의 재료 및 조리법을 그대로 살려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다. 도매업체 1곳과 대형 유통점을 운영하는 소매업체 1곳을 통해 개당 8.9달러에 미국 전역에 판매될 계획이다.

올해 삼계탕 미국 수출 목표를 100만달러로 설정한 하림을 한인거주지를 중심으로 우선 판매한더하고 재미 중국 및 일본인 등 아시안 마켓에도 공급하는 등 소비자 타깃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하림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수출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 식품검역당국이 우리나라 닭고기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주류시장 및 유럽연합(EU), 중동 등에 수출해 삼계탕을 한식의 대표 메뉴이자 글로벌 푸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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