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부산·경남지역, 분양 시장 관심↑, 왜?

부산·경남지역, 분양 시장 관심↑, 왜?

기사승인 2014. 07. 31. 14: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부산·경남지역, 부동산 시장 지표 개선...브랜드 아파트 공급 증가
양산 롯데캐슬 조감도
‘양산 롯데캐슬’ 조감도.
부산·경남지역 분양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때 공급 가뭄을 겪던 이들 지역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예고된 데다 부동산 시장 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31일 “올 하반기 경남·부산지역에서 그동안 사업을 미뤄왔던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방 수요자의 경우 기존 분양 아파트와 다른 설계 및 시설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급 물량이 증가하는 만큼 예비 수요자들은 사전에 해당 물건들을 꼼꼼히 비교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경남지역은 한때 극심한 부동산 침체기를 겪다 2011~2012년 회복기로 접어들며 공급물량이 증가했으나 집값이 하락세로 접어든 지난해 다시 공급물량이 급감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지역의 부동산 지표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실제 5월말 기준 지난 1년간 미분양 물량은 경남지역의 경우 3777가구, 부산의 경우 2523가구 감소했다. 신규 분양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도 경남지역은 1.85대 1, 부산은 7.6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올 상반기 1순위 마감단지만 11개에 달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잇따라 공급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8월 경남 양산시 주진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20층, 10개동 규모의 ‘양산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의 양산시 첫 분양이다. 이 아파트는 총 623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59~84㎡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이뤄진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은 경남 창원시 가음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동 1458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은 59∼117㎡로 이 중 84∼117㎡ 31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주차장을 지하에 설치한다.

9월 반도건설은 경남 양산신도시 물금택지지구에서 ‘양산 반도유보라 6차’ 분양에 나선다. 총 827가구가 전용 59~87㎡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되며 혁신 평면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반도건설은 설명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