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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 뉴질랜드와의 최종 평가전 석패

한국 남자농구, 뉴질랜드와의 최종 평가전 석패

기사승인 2014. 07. 3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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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직전 버저비터 얻어맞고 70-71로 아쉬움
농구1
한국 남자농구가 뉴질랜드와의 국내 최종 평가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70-71로 졌다.

이로써 대표팀은 원정 평가전 3경기, 국내 평가전 2경기를 더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2승3패로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과 9월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막판 담금질에 나선다.

전반 내내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전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경기 초반 한국은 뉴질랜드의 외곽포에 고전했다. 김종규(LG), 이종현(고려대) 등 골밑 요원들도 높이에서 밀렸다. 한국은 2쿼터 초반 10-25까지 뒤졌다.

한국은 3쿼터 중반부터 힘을 냈다. 조성민이 27-41로 뒤지던 종료 5분 34초 전 추격의 발판이 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트랩수비에 걸린 뉴질랜드가 볼을 놓치자 오세근이 이를 잡아 골밑에서 2점을 더했다.

이후 한국은 강한 압박 수비로 뉴질랜드를 몰아 붙였다. 뉴질랜드는 당황한 듯 실책을 연발했다. 한국은 김태술이 상대 반칙에 따른 자유투 2구를 모두 넣고 조성민이 3점슛 시도에서 얻은 자유투 3개에 모두 성공해 38-41로 점수 차를 줄여 나갔다.

조성민이 이후 연속으로 3점슛 2방을 림에 꽂자 분위기는 한국쪽으로 넘어왔다. 조성민 덕분에 한국은 3쿼터 종료 1분40여 초를 남기고 46-45로 역전했다.

남은 시간 한국은 뉴질랜드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접전에서 조성민은 다시 한 방을 꽂았다. 종료 1분40여 초 전 64-65로 밀린 가운데 깔끔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종료 15초 전 69-68에서 공격에 들어간 한국은 양동근(모비스)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구를 넣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종료 2초 전 뉴질랜드에 공격권을 넘겨준 가운데 커크 페니에게 버저비터 3점포를 얻어맞고 1점 차로 경기를 내줬다

한편 평일 낮에 경기가 벌어졌지만 평가전에는 2경기 연속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에는 6523명의 관중이 찾아 농구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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