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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노조 ‘임금협상 결렬’ 선언…노동쟁의 조정신청

현대차노조 ‘임금협상 결렬’ 선언…노동쟁의 조정신청

기사승인 2014. 07. 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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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일괄제시안 제시 않자 곧바로 결렬 선언…내달 중순께 파업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31일 진행한 임금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내고 다음달 중순께 노조원들을 상대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3시 울산공장에서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협 14차 교섭’을 진행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이 끝난 직후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29일 13차 교섭 당시 “다음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 제시안을 내라”고 요구했었다.

지난 6월 3일 상견례 이후 지금까지 노사는 노조의 임금관련 요구와 통상임금 확대 등 주요 쟁점 안에 대해 협의했으나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다음달 2~10일 하계휴가 기간이 끝난 후 대의원 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할 예정이다.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는 내달 중순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정기상여금 75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통상임금 확대안을 놓고 큰 이견을 보이고 있다. 또 임금인상, 해고자 원직 복직, 손해배상과 가압류 및 고소고발 철회 등에 대해 교섭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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