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72시간의 임시 휴전에 합의했다.
AF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휴전이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휴전은 무고한 민간인들이 폭력을 모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기간 동안 가자의 주민들은 음식 보충, 사망자 매장, 부상자 치료 등 긴급히 필요한 인도적 지원과 그간 하지 못했던 기본적인 일들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29일 파괴된 가자지구의 발전소를 비롯한 에너지 기반시설을 언급하며 "이미 늦긴 했지만 물을 비롯한 에너지시설의 복구도 이 기간 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엔 역시 공동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 기간 동안 지속적인 사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