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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선글라스 명품이라 속여 판 일당 덜미

짝퉁 선글라스 명품이라 속여 판 일당 덜미

기사승인 2014. 08. 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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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부터 가짜 명품 선글라스를 들여와 정품 중고품처럼 속여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가짜 명품 선글라스를 들여와 유통·판매한 혐의(상표법 위반)로 김모씨(44)를 구속하고 공범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로부터 선글라스를 납품받아 판매한 안경점 주인 안모씨(54)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 3명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마포구와 성북구에 창고 겸 사무실을 차려놓고 중국 광저우에서 가짜 명품 선글라스 2만여점을 가져와 국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나 전국 안경점에 판매해 4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선글라스를 개별 주문한 것처럼 꾸며 개당 3만7000원을 주고 국제특송화물을 통해 지인의 주소로 물건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선글라스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정품 중고품인 것처럼 속여 14만∼18만원에 거래됐으며 안경점 업주들은 ‘세일특가’를 내걸고 개당 5만∼8만원에 넘겨받은 선글라스를 20만∼30만원에 소비자에게 팔았다.

경찰은 김씨와 거래한 안경점 업주 등 30여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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