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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가격 기습 인상...최대 300원↑

커피빈, 가격 기습 인상...최대 300원↑

기사승인 2014. 08. 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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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값은 하락...소비자 배려 없어
커피빈 측 "임대료, 인건비 상승이 원인"
캡처
출저=커피빈 홈페이지 캡처
커피빈은 1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300원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와이파이와 콘센트를 제공하지 않으며 소비자를 배려하지 않기로 유명한 커피빈이 이번 가격 기습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눈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커피빈은 이날부터 전 제품에 대해 200원~300원 올려 판매하고 있다. 2012년 7월 가격을 인상한 지 2년만이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 레귤러 4800원에서 5000원으로, 아메리카노 스몰 4300원에서 4500원으로 모카아이스 블랜디드 스몰 5600원에서 5800원으로, 라지 6100원에서 6300원으로, 카라멜라떼 스몰 590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커피빈 관계자는 “원두가격은 내렸지만 임대료·인건비 등 기타 비용이 매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가격인상을 두고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고 이익만 내려는 기업의 꼼수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빈의 이번 가격인상은 커피 원두의 수입 가격은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가격인상을 부추기는 꼴”이라며 “가격을 인상한 만큼 소비자의 편의성도 같이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커피빈의 2012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하락한 이유에 대해 커피빈이 매장 내 와이파이와 콘센트를 제공하지 않는 정책을 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등장하기도 했었다.

한편 커피빈코리아는 지난해 1432억원 매출을 올렸다. 순이익은 2012년 13억원 전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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