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는 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CC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적어내며 9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가르시아는 단독 2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8언더파 132타)를 세 타 차이로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고에 자리했다.
가르시아는 이날 12번 홀(파3)부터 18번 홀(파4)까지 7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가르시아는 특히 8번 홀(파4)부터 18번 홀까지 11개 홀에서 연달아 퍼트를 1개로 마무리하는 절정의 퍼트 감각을 보였다.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의 최저타 기록은 가르시아 이전에 1990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이 61타를 친 적이 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가 된 매킬로이는 마크 레시먼(호주)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고 중위권으로 밀렸다. 1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9위에 오른 우즈는 1언더파 139타가 되면서 공동 25위에 머물렀다. 선두 가르시아와는 10타 차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이틀 연속 1타씩 줄이면서 공동 18위(2언더파 138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