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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워크아웃 재개... 회생 가능성 이통사에 달렸다

팬택 워크아웃 재개... 회생 가능성 이통사에 달렸다

기사승인 2014. 08. 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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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팬택의 워크아웃을 재개한다고 결정한 가운데 협력업체들은 500억원 규모의 결제 금액 상환을 못해 연체에 들어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600여개의 팬택 협력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팬택이 지난달 약 500억원의 대금을 협력사들에 지급하지 못하면서 협력업체들의 채무 상환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협력업체는 물론 팬택도 현금 보유를 위해 이동통신사에 구원을 계속 요청하고 있다. 현재 팬택의 회생을 위해서는 이통사의 단말기 구매 확보가 가장 절실하기 때문이다.

팬택이 이통3사에 요구한 단말기 물량은 총 13만대다. 하지만 이통사는 팬택 물량 재고가 아직 남아있어 추가 물량 확보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팬택은 이통사가 현재 보유한 50만대의 단말기는 적정 수준의 재고라며 통신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줄도산 위기에 처한 협력업체들은 지난달 31일 길거리 시위를 통해 이통사에 단말기 물량 구매로 현금 확보를 위한 길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팬택 관계자는 “현재 현금확보를 위해서는 이통사들의 단말기 추가 구매 밖에 없다”며 “팬택은 물론 협력업체도 현재 경영을 제대로 할 수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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