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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7월 실업률 6.2%…여전히 ‘저조’

미 7월 실업률 6.2%…여전히 ‘저조’

기사승인 2014. 08. 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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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6.2%를 기록해 전달(6.1%)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7월 실업률이 약간 올라갔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취임하고 나서 최저 수준이다.

미국 실업률은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2009년 10월 10%로 치솟는 등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2012년 11월부터 2개월 연속 7.8%로 떨어졌고 지난해 상반기 7%대 후반을 유지하다 하반기 7%대 초반으로 하향 곡선을 탔다.

이어 지난해 12월 6.7%로 하락하고 나서 올해 4∼5월 6.3%로 내려앉았으며 6월에는 6.1%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20만9000개 늘었다.

전달 수정치(29만8000개)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23만∼23만3000개)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일자리는 6개월 연속 20만개 이상 늘어났다.

일자리가 여섯 달 내리 20만개 넘게 창출된 것은 1997년 정보통신(IT) 붐이 일어났을 때 이후 처음이다.

5∼6월 일자리도 애초 발표보다 1만5000개 더 늘어난 것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민간 부문의 일자리는 건설 2만2000개, 제조 2만8000개 등 모두 14만개 창출됐다.

취업 연령대 인구 가운데 일자리를 갖고 있거나 찾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노동참가율은 62.9%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24.45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2% 올랐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미국 노동시장 개선세의 속도가 둔화한 만큼 연준이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30일 2분기 잠정 경제성장률이 4.0%를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난 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당겨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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