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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윌리엄스 딸 젤다 SNS중단,“악플에 충격”

로빈 윌리엄스 딸 젤다 SNS중단,“악플에 충격”

기사승인 2014. 08. 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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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시달리다 사망한 미국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가 악플에 충격을 받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단했다.

윌리엄스의 아내인 수전 슈나이더는 남편 사망 직후 성명을 내고 유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지만 현지 경찰과 언론도 사망 현장과 상황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논란을 빚고 있다.

젤다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PimpStory와 @MrGoosebuster를 신고해주세요. 저는 떨려서 할 수 없어요. 제발”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러고는 다시 트위터에 “미안해요. 앞으로 이것(트위터)을 내 기기에서 지우려 합니다. 어쩌면 영원히. 시간이 말해주겠죠.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시사 주간지 타임등은 젤다가 SNS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문제의 유저들이 윌리엄스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합성 이미지와 글을 보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젤다는 인스타그램 글에서 윌리엄스의 사진이 실린 자신과 가족, 친구의 SNS 계정이 네티즌들에게 털리고 있다며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윌리엄스의 사인과 사망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발표한 현지 경찰과 언론도 뭇매를 맞고 있다.

현지 경찰은 허리띠에 목을 맨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포함한 사망 당일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공표했는데 발표 내용 중에 “시신이 바닥에 닿지 않고 살짝 떠 있었다”, “시신 근처에 흉기가 있었다”, “흉기와 왼쪽 손목에는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붉은 물질(혈흔)이 묻어 있었다”는 언급이 특히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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