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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1400만 돌파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꿈의 스코어 2000만 가능할까?

‘명량’ 1400만 돌파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꿈의 스코어 2000만 가능할까?

기사승인 2014. 08. 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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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 1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한국 박스오피스 사상 최다 관객수를 수립하며 영화 ‘아바타’(1362만)를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른 ‘명량’이 17일 오전 6시(배급사 기준) 1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국영화계 사상 최초로 1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룬 것.


‘명량’은 15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하루 동안 74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3주차에도 꾸준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해무’ 등 2014년 여름 극장가 성수기를 맞아 개봉한 경쟁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3주 연속 예매율 1위, 주말 점유율 65%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에 누적관객 1500만 명을 넘어 ‘꿈의 스코어’ 2000만 돌파 여부를 두고 그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역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된 ‘아바타’, ‘괴물’, ‘도둑들’,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보다 2~3배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명량’은 개봉 첫 주부터 어린 아이부터 10대, 20대의 젊은 관객,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전 세대의 관객들을 아우르는 입소문 열풍을 통해 시장 확대를 선도하며 기존 한국영화계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조선의 역사를 바꾼 이순신 장군의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으로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 12척의 배로 300척을 지닌 왜군을 물리친 역사적 사실,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줄 아는 모습 등으로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현시대 사람들로 하여금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명량’은 앞서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를 기록한 바 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명량’이 관객들이 관심을 받을 거라 기대는 했지만 이렇게 흥행 신기록을 세울 줄 몰랐다. ‘이순신의 재해석’이 현재 상황과 맞물려 잘 통한 것 같다. 스코어를 점치기는 조심스럽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흥행 기록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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