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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수입 날로 ‘눈덩이’...2분기 평년대비 15% 늘어

농축산물 수입 날로 ‘눈덩이’...2분기 평년대비 15% 늘어

기사승인 2014. 08. 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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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0% 급증 등 FTA 체결국에서의 수입 23% 늘어
수출
미국 등 자유무역협정 체결국들을 중심으로 농축산물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우리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한국의 농축산물 수입이 ‘눈덩이’처럼 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2분기에 전년대비 40%나 급증했다.

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중 농축산물 수입액은 82억 달러로 평년(2009~2014년 평균) 동기대비 14.7%, 전년 동기대비로는 3.2% 증가했다.

평년 동기대비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보다 훨씬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입증가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중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수입은 평년 동기대비 22.7%, 전년 동기대비로는 15.9% 늘었다.

이 국가들로부터의 농축산물수입은 2009년 24억 달러, 2011년 44억 달러, 2013년 40억 달러, 2014년 47억 달러로 증가한 데 비해 수출은 같은 기간 2억 달러, 4억 달러, 5억 달러, 6억 달러에 그쳐 무역적자가 각각 -21억 달러, -40억 달러, -35억 달러, -41억 달러로 불어났다.

2분기 국가별 농축산물 수입액은 미국이 22억 달러로 가장 많고 중국 13억 달러, 동남아국가연합(ASEAN) 12억 달러, 유럽연합(EU) 8억 달러, 호주 6억 달러, 브라질·칠레·캐나다·뉴질랜드 3억 달러, 인도 2억 달러의 순이다.

이중 미국, ASEAN, EU 등 FTA 체결국가로부터의 수입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미국에서의 수입은 2013년 2분기 15억 달러에서 39.8%나 급증했고 EU에서는 8.2%, ASEAN에서도 8.1% 늘었다.

포도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94.4%나 수입이 확대된 페루도 FTA 체결 국가다.

품목별로는 미국 및 호주산 쇠고기가 4억3000만 달러, 인도산 밀 3억1000만 달러, 미국·EU산 돼지고기 2억8000만 달러, 호주산 사탕수수당 2억 달러, 브라질·콜롬비아산 커피 1억3000만 달러, 필리핀산 바나나 1억 달러, 미국산 오렌지 7000만 달러의 순이다.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포도가 전년대비 87.4% 급증했고 닭고기 43.3%, 쇠고기 22.0%, 체리 9.8%, 돼지고기도 7.5% 각각 늘었다.

반면 오렌지는 46.9%, 대두가 43.5%, 밀도 14.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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