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연애의 발견’ 정유미, 밀당의 고수 다 됐네

‘연애의 발견’ 정유미, 밀당의 고수 다 됐네

기사승인 2014. 08. 20. 12: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연애의 발견’ 밀당고수 정유미의 ‘내 남자 사용법’이 화제다. 
 
지난 19일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성윤) 2회에서는 한여름(정유미)이 현남친 남하진(성준)을 ‘들었다 놨다’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스킬이 공개됐다.
 
‘내 남자 사용법’에서는 우선 남자친구의 지인관계, 행동반경, 캐릭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절한 타이밍을 훤히 꿰뚫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남하진과 함께 봄봄성형외과를 운영중인 도준호(윤현민)를 이용한다거나, 마음이 약해졌을 타이밍을 공략하는 것 등이다.
 
이와 같은 스킬이 필요했던 건 외박한 사실을 들켰기 때문이다. 여름은 구남친 강태하(문정혁)의 집에서 잤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러나 이런 사실도 다 받아들일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하진은 “네가 술을 마시면 끼부리는 것 다 안다”며 다그쳤고, 여름은 되레 “내가 그렇게 헤픈 여자로 보이느냐”며 당분간 전화하지 말라고 화를 냈다. 잘못하고도 당당히 남자친구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든 것.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커플링을 전하고 “끝일 수도 있다”고 선전포고한다. 그리고 도준호를 이용해 내내 밥도 굶고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다고 전하라 시켰다. 그리고 결정타. 하진과의 추억이 담긴 소품들을 박스에 차곡차곡 담아 건넸다. 이를 받아든 하진은 집에서 홀로 술을 마시며 안절부절했다.
 
이렇게 하진의 마음이 많이 무너졌을 때쯤 그의 집을 찾는다. 엉망인 집을 치우고 하진이 퇴근해 들어올 무렵 귀엽게 옷장에 숨어있다 그의 허리에 매달려 아낌없이 뽀뽀 세례를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동요 ‘여우야 여우야’ BGM은 이런 ‘내남자사용법’을 아기자기하게 보여줬다. 

‘연애의 발견’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면서 생겨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문정혁, 정유미, 성준이 열연 중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