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은 20일 개봉된 영화 ‘내 연애의 기억’(감독 이권)을 위해 진행된 인터뷰에서 “유화에 미쳐 살았다”고 고백했다.
강예원은 현재 개봉 중인 영화 ‘내 연애의 기억’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크랭크업된 후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발칙한 그녀, 까칠한 그놈’, 그리고 10월 방송될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 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일부터 IFC 아트 프로젝트와 함께하는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해 주목 받고 있다. 강예원은 지난 2013년 3월 ‘SAKUN 7VIRUS展’을 통해 처음 유화 작가로 데뷔한 이래 올해 3월 개인전 ‘사랑 그리고 마주보기展’을 열었으며, 현재 IFC 서울에서 두 번째 유화전 'I In Myself'를 열었다.
네 달 만에 두 번째 전시회를 열게 된 강예원은 “그림에 미쳐서 살았다. 전시회 맡기고 빠져나갔던 영혼을 되찾아 다시 ‘나쁜 녀석들’ 속 유미영으로 들어간 느낌이었다. 그림에 미쳐서 그림만 그리고 살 수 있겠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 주제에 대해 “이번 그림의 주제는 시간이다. 여배우로서의 내 직업과 처해진 상황, 그리고 미래를 생각했다. 이를테면 앞으로의 결혼과 엄마가 될 준비 같은 내 시간에 대한 거다. 그림 중 여자가 시계를 잡고 있는 그림이 있는데, 시간을 조금만 멈춰달라는 의미다. 제게 메인 테마다. 여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거다”며 설명했다.
끝으로 미술이 강예원에게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여배우로서 살기 편하게 해주는거다. 내가 힘들거나 불안함을 느낄때 치유하고 달랜다. 쉴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는 쉼터인 것 같다. 제 인생에는 '연기'와 '성악' '미술'이 있는데 무엇 하나 뺄 수 가 없다. 그래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내 연애의 기억’은 번번히 연애에 실패하던 은진(강예원)이 운명적으로 만난 남자 현석(송새벽)과 인생 최고의 연애를 이어가던 도중, 그에게 숨겨진 믿을 수 없는 비밀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반전 로맨스 영화다.